지난 9월 22일, 태국 방콕 쭐라롱껀 대학교에서는 특별한 날이 있었습니다. 

한글날을 앞두고 한국어학과 학생 6명에게 ‘이주용 장학금’이 전달된 것인데요.

이 장학금은 故 이주용 후원자의 뜻을 이어, 그의 딸 이혜영님의 후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대학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여, 

배움의 길을 멈추지 않도록 돕는 것이 취지입니다.

멀리 태국까지 전해진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한국어 학습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이어갈 힘이 되었습니다. 

1년 치 등록금을 받은 장학생들은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꿈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얻었습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쭐라롱껀대 한국어학과 교수진과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하며 학생들을 응원했는데요. 

수파펀 분룽 교수는 “10년 넘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주시며 이들의 미래를 밝혀 주심에 깊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학비 걱정이 줄어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덕분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이번 장학금은 저에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큰 힘이 되었어요. 앞으로 이 기회를 꼭 기억하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故 이주용 님과 이혜영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이어가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