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스쿨] 교육의 끈을 잇는 베트남 판 쭈찐 지역아동센터

통계총국(GSO)이 발표한 ‘2021년 인구 및 생활수준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역 간의 가장 소득이 높은 곳(호치민 포함 남동부지역, 249달러)과 가장 낮은 곳(중부 및 북부 산간지역, 121달러)의 차이가 두 배가 넘을 정도로 소득격차가 심각한데요. 소수민족이 모여있는 북부 산간 지역 판 쭈찐도 폐쇄적인 언어와 문화로 인해 소득수준이 매우 낮고 환경이 열악한 편입니다.  

월드쉐어는 판 쭈찐 지역의 소수민족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미라클스쿨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여 방과 후 수업과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4개의 교실 건축을 진행했는데요. 이어 올해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보건실 지원을 진행하였습니다. 

깨끗하고 편안한 보건실을 갖게 된 판 쭈찐 학교 아이들. 아이들에게 전달된 연말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기쁨으로 가득했던 선물 전달식을 판 쭈찐 학교 모범생 뚜언이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판 쭈찐 학교에 다니는 열두 살 뚜언이에요. 오늘 저는 새 학기부터 사용할 새 책가방을 받았어요. 제 친구들 모두 후원자님으로부터 받은 새 책가방을 다음 학기부터 들고 다닐 생각에 신이 났어요!  

오늘 내 꿈을 그림으로 그리는 시간이 있었어요. 항해사, 군인 등 친구들 모두 자신만의 꿈을 그림으로 그렸는데요. 저의 꿈은 해군이 되어 바다와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에요!저는 원래 글을 잘 읽지 못해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제게 발표를 시킬까봐 무서웠어요. 이곳 미라클스쿨에서 글 읽는 것을 연습하고 이제 더 이상 발표하는 게 무섭지 않게 되었고 성적도 많이 올라서 기분이 좋아요. 요즘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워졌어요! 저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 

아이들이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교육이라는 기회를 열어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드리며, 월드쉐어는 교육의 부재를 느끼는 전 세계 곳곳에 찾아가 기적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