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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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전쟁의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작성일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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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타오르는 검은 연기… 피난민들의 차로 막힌 도로 가운데 쓰러진 가족을 붙잡고 우는 시민들…. 

월드쉐어가 긴급구호를 위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 방문하여 목격한 현지 상황인데요.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며 많은 시민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시간이 갈수록 물품 지원이 줄고 있으며, 난민이 몰리는 일부 지역에 지원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그 외 지원을 받지 못한 지역의 시민들은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자포리자 지역은 러시아와의 전선에서 불과 30km 떨어진 도시로 지금까지 이곳을 거쳐간 난민의 수가 무려 300,0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 중에서 아동의 수는 약 12,000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이곳에는 15개 이상의 병원이 있었지만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여러 곳이 파괴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호텔을 임시병원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특히 전쟁 중 산모들이 시기에 맞는 치료와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지 못해 많은 미숙아가 발생하였는데요. 이들에게는 특수분유 등 아동 위생 및 영양식품 지원이 매우 절실했습니다.

월드쉐어는 지난 9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인 자포리자 아동의 건강과 영양을 위한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긴급구호를 통해 총 0세부터 6세까지의 아동 500명에게 특수/일반 분유와 기저귀 등 위생·영양 지원 구호물품이 보급되었습니다. 

 


“제가 배고프고 아픈 건 괜찮아도 제 갓 태어난 아이가 배고파 우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원받은 물품이 바닥나는 이 시점에 월드쉐어의 지원은 생존과 직결된 희망이 되어주었습니다.” -긴급구호 수혜 아동 어머니 인터뷰 중-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후원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크라이나의 시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를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기를 월드쉐어는 소망합니다. 


아직도 많은 아동이 전쟁 속에서 길고 암흑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긴 터널 속에서 공포에 떨며 울부짖는 시간이 끝날 수 있도록, 희망의 빛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