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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침

작성일
2011.03.16
마지막 아침
센다이 병원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이것은, 실종자들의 이름입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족의 생사만이라도 알기위해
벽에 붙어서서 몇시간이고 떨어질 줄 모르던 소년...


엄마의 배웅을 받고 나선 그 날 아침이
온 가족이 함께 보낸 마지막 아침이었을 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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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물길 속으로 가족과 친구를 떠내려 보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저는 감히 헤아려 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저 말 없이 따뜻한 차 한잔만을 건네고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