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로 대학생 해외 봉사단원들을 파견 했을 때의 일 입니다.
구름도 쉬어가는 높은 산 꼭대기에
작은 학교가 하나 있었습니다.
굽이지고 비탈진 산 길을 몇 시간씩 걸으면서도
학교 오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예쁜 아이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교육기자재가 부족해 평소에는 헌 책을 돌려보며 공부를 하다 보니
한국에서 가져간 수업물품들이 아이들에게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도 쉽사리 말을 걸지 못하던 아이들…
낯선 외국인 누나와 형들에게 선뜻 말이 나오지 않았나 봅니다.
먼저 말을 걸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며 문제의 답을 풀어가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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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손 닿는 곳에 있는 월드쉐어가 되고 싶습니다.
때로는 틀리고 잘못 갈 때에도 아이들과 함께. 하나씩 풀어가며..
우리들의 답을 찾아가는 월드쉐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