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눈다는 건, 더불어 살아간다는 건,



더 가진 내가 덜 가진 너에게
내 것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본래 네 것이었던 것을
너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일 뿐...

여름의 그 땅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에 그림같이 멋진 풍경인데...
겨울의 그 땅은 어떠한가요.



영하 30°를 넘나드는 추위가 불어 닥친다는데,
지난여름에 만났던 그 사람들은, 가축들은, 아이들은, 무사한가요....?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옷깃을 여미고 난로를 틀 때마다,
나도 모르게 춥다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올 때마다,
당신들이 떠오릅니다.



무사하세요.
석탄 한 장, 옷 한벌이라도 더 모아 달려갈께요.

케냐 나이로비에서 차로 6시간을 달리고 달려
월드쉐어의 후원을 받고있는 한 가정에 방문했습니다.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높고 깊은 산 꼭대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누군가의 도움이 동력이 되어
하루종일 할 일 없이 앉아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땅을 일구고, 땀을 흘려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단순히 돈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함께 이야기 나누며
우리는 친구가 되어갑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한 사람을 살리고, 한 가정을 살립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Kericho지역에 희망의 빛을 전해주고 돌아왔습니다.



매년 꾸준하게 진행해 온 덕분에,
이제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거듭된 <희망의 빛> 눈 치료 덕분에
이 지역의 많은 어린아이들이 건강해지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3차 수술때는 그동안의 1,2차 때와 달리
어린 아이들보다는 어른 수술자들에게 집중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음과 손길로 함께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


<2011년 희망의 빛>은 이제 좀 더 크고 또렷한 꿈을 꿉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강렬한 태양과 모래바람,
그리고 오염된 물과 흑파리 때문에 시력을 잃는 땅, 아프리카



1분 간격으로 한명의 어린이가 시력을 잃고 있습니다.
시력을 잃은 아이들 10명 중 9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이중 57%는 예방이 가능한 경우였습니다.



-



2011년의 시작, 아프리카 케냐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월드쉐어는 매년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소아백내장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아백내장수술은 비용대비 치료효과가 가장 높은 치료 중 하나이며,
10만원이면 한 아이의 시력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