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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웅덩이

작성일
2011.09.19
물 웅덩이

메마른 땅을 파고 파고 또 파보지만,
벌써 몇 구덩이 째인지 셀 수가 없습니다.

하늘에서는 몇 달 째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데
내 얼굴에서는 쉴 새 없이 땀과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

이것이 제발 마지막 삽질이기를 바래봅니다.

뿌옇게 날리는 흙먼지가 아니라
한번만이라도,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오르기를... 바래봅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슬픔은 없다!

활짝 웃어다오., 사랑하는 우리 딸들아!

 

내 마음의 고향 그룹홈에서,
여기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 언니고 동생이다.



웃자.. 활짝 웃자.


가슴 속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아픔들은 모두 녹여 버리고,
이제부터 활짝 웃자. 더 많이 웃자.

_ 월드쉐어 인도 협력자의 글


작성일
2011.09.02
조회수
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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