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33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한 도시 바톤루즈. L.A.에서 홈리스사역을 하며 준비하고 있던 1주일 정도의 양식과 음료를 차에 채울수 있을 만큼 가득 채워 2박3일을 걸려 도착한 곳. 뉴올리즈에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이 도시는 평상시의 인구가 40-45만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올리언즈에 태풍이 몰아친 후 이곳은 100만의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식당과 거리 등 곳곳에서 쏟아지는 인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태풍 피해가 발생한지 보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뉴올리언즈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시내에는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피해 당시에 비하여 현재 60% 정도의 물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곳곳에 군인들이 무장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고속도로는 통제되고 차선 구분 없이 다니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150만의 뉴올리언즈 인구 대부분은 이곳 바톤루즈와 인근의 도시에서 머물고 있으며 학교는 10월초에야 다시 열게 될 예정입니다. 아직도 정부 통계로는 정확히 몇 명이 사망하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개령으로 많은 주민들이 떠났지만 아직도 현지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하는 주민들이 있어 본격적인 방역 등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시내에는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 있으며 거리에는 역겨운 냄새가 가득합니다. 현재까지 발견한 시신은 뉴올리언즈 249명 미시시피 201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25000명분의 시신포장 비닐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한편으론 사망자가 에상보다 훨씬 적으리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올리언즈는 원래는 지금처럼 해수면 아래에 세워지지는 않은 도시였지만 도시가 세워지고 지하수 사용이 늘어나면서 도시 전체가 많이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한인은 뉴올리언즈에 2500명이 거주하며 교회는 아홉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아직 한인의 사망 소식은 없으며 재산적인 피해만 보고되고 있습니다. 바톤루즈에는 500여명의교인이 살고 있습니다. 바톤루즈침례교회에는 피해대책본부가 설치되어 교민들의 피해 상황 접수와 함께 대피소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베톤루즈침례교회(소재훈 목사 담임)은 50명 정도의 교인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로 현재 카틀리나 피해를 당한 이후 30여명의 뉴올리언즈 교민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교회 성도들의 각 가정별로 총 100여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으며 총 470명이 이곳 재해지원본부에 등록하였다고 합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교회 성도들이 식사를 대접하고 이곳에서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 등록 등의 절차도 돕고 있습니다. 근 며칠간 멤피스, 휴스턴, 아틀란타 등의 교회와 한인회에서 물품 등을 보내주고 있지만 앞으로의 복구 기간이 몇 달 걸릴 것을 감안한다면 더 많은 물량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의류 등은 아직까지는 넉넉하게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생필품과 기본 음식 등이 지속적으로 보급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일부 품목은 적십자사와 이곳 대학내 감리교회에서 요청하여 보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점 잊혀지면서 보급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음식들은 따로 구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라면 등의 물품들이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월드아가페에서는 현지의 교민 피해 상황 접수 및 지원 등에 참여하여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L.A. 현지의 교회와 교민을 대상으로 물품과 성금을 접수하여 이곳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재민 돕기에 함께 참여한 남자주장로협의회에서는 이주자 지원 사업을 펼쳐 이주를 희망하는 분들게 숙식과 직장을 알성할 예정입니다.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특히 이번 사고를 당한 흑인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빨리 건강한 생활을 회복하고 뉴올리언즈가 새로 거듭나 누구나 기쁜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월드아가페 우연식 한국 02-2683-9300 미국 1-213-383-9696 1-213-477-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