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오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 소식이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번 사고에서는 스물 여섯 살의 고(故) 한경진(26) 씨를 비롯해 모두 4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으며, 1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겨우 불길을 피해 큰 사고를 면한 280여명의 이재민들은 현재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처소에 대피해 있습니다. 임시 대피소는 현재 제대로 된 난방 시설도 갖춰지지 않고, 긴급구호물품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재민들은 열악한 여건에서 하루 빠른 복구 조치를 기다리고 있지만, 의정부시는 장례비 외의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의정부 화재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갈 날은 멀기만 합니다. 

❚ 월드쉐어가 의정부 참사 현장을 찾아갑니다.
월드쉐어는 1월 16일, 의정부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사고자들을 위로하고 응급구호물품, 생필품 등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화재 피해자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긴급구호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기획팀 박윤미 부장 1899-6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