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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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부재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습니다

작성일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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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은 con mèo🐈 오리는 con Vịt’🦆

무더운 여름, 람동성 바오람현 지역아동센터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열의로 한층 더 따끈따끈합니다.

월드쉐어 베트남 지부는 지난 6월 양질의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소수민족 아이들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열었는데요. 

베트남 람동성은 경제적 취약계층인 소수민족의 주거비율이 높은 산촌으로,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자가농업 비율이 낮으며, 주민들의 대부분이 커피 농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어 소득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인데요.

베트남 소수민족 아동의 3명 중 1명이 영양결핍으로 인한 성장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세계은행 보고서, 2019), 바오람현 아동들도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영양결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의 빈부 격차가 커지고만 있는 상황 속에 교육 불평등 또한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요.

열악한 가정환경, 부족한 교육인식, 이에 더하여 언어의 장벽과 같은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소수민족 아이들을 위해 개소한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기존 유치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올해 초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하였는데요. 도서와 기자재를 구입하고 사서를 채용하여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책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건강한 취미활동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도서 총 2,500권을 구비하였으며, 개인 독서노트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베트남어와 영어교육 프로그램 또한 개설했는데요. 

베트남어를 배우지 않고 소수민족 언어만을 사용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고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영어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수민족 전통 민요교육을 통해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소수민족 아이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친구들과의 협동심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람동성 바오람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매일 매일 처음 배우는 것들이 너무 재밌어서, 결석도 하지 않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등교합니다.  

교육의 격차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월드쉐어의 교육지원 캠페인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