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는 지역별로 언어, 문화, 주기, 기념일이 다른 탓에 지방 정부마다 독립을 위한 크고 작은 분쟁이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 되면서 에티오피아의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되어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정치적 갈등과 더불어 폭등하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식량 부족으로 지난 4월, 종족 간의 분쟁이 집단 학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암하라 종족은 오모로 종족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방화로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천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수백 채의 가옥이 불타면서 25만 명 이상의 실향민이 생겨났습니다.

하루아침에 가족과 평생 일군 집을 잃어 슬픔에 빠진 사람들.

눈물 흘리며 통곡을 해도 돌아오는 건 끝없는 절망뿐이었습니다.

월드쉐어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긴급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식량이 가장 부족하다는 정부의 말에 따라 수수가루 65톤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쉐어 에티오피아 지부는 3일에 걸쳐 총 4,355명에게 1인당 15kg을 나눠주며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응원의 말을 전달했는데요.

마을 대표 어르신은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눈물을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아직 많이 막막하고 힘드시겠지만,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