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키르기스스탄 막사트 지역에서 타지키스탄과 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시작은 말싸움이었지만, 난투로 번지고 총격 사건으로 커졌는데요. 결국 집과 학교 등이 불타거나 무너지고

36명의 사망자와 18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국가적 재난이 되었습니다. 

분쟁 이후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쳍불락 지역에 재건 마을을 세우기로 했는데요. 물로 인해 일어난 분쟁인 만큼 주민들에게 식수 확보가 가장 필요했습니다. 

지역 정부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이에 월드쉐어는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자 

새로 지어지는 36채의 집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도시설을 만들어주었습니다. 

9월에는 새롭게 건설된 마디나 마을에서 오픈식이 열렸는데요.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원과 주지사 등 

지역 인사들과 함께 월드쉐어도 참석해 입주하게 된 36가정에 집 열쇠를 건네주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국가적 재난으로 여겨지는 이번 분쟁 피해에 월드쉐어는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식수 지원 긴급구호로 함께했는데요. 

현지 정부와 언론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재난에 한국의 NGO 단체가 도움을 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에서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전하며,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월드쉐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