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HOME > 소통공감 > 나눔스토리

[그룹홈] 멋지게 성장한 뻬스따 이야기

작성일
2021.07.02
SNS 공유하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주세요.

  • 페이스북
  • 카카오
  • 네이버블로그
  • url 복사


 

지난 2016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인도네시아 메단 새벽이슬 그룹홈에 들어오게 된 뻬스따.

학교에서 항상 1등을 도맡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갈수록 어려워지는 형편에 학교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뻬스따를 사랑하는 어머니는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월드쉐어 그룹홈에 아이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알았던 것인지 뻬스따는 그룹홈에도 금방 적응하고, 잘 지냈는데요. 

특히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다른 친구들이 낮잠을 자는 시간에도 혼자 컴퓨터로 타자 연습을 하고, 

숙제가 덜 끝나면 밤에 잠도 안 잘 정도로 매일 매일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학교에서는 손꼽히는 모범생으로 그룹홈에서는 언니와 동생들을 챙기는 착한 아이로 성장했는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국립대학인 세무대학 합격하며, 누구보다 멋지게 그룹홈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뻬스따가 입학한 세무대학은 인도네시아 고등학생들이 가장 꿈꾸는 대학으로 

졸업하면 세무 공무원으로 취직이 확정되어있는데요. 

심지어 뻬스따는 1년 만에 졸업해 바로 공무원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꼼꼼한 성격으로 직장에서도 열심히 일한 뻬스따는 첫 월급을 받게 되자

하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았지만, 가장 먼저 그룹홈 동생들을 챙겼는데요. 

바로 첫 월급으로 동생들에게 용돈을 준 것입니다. 

뻬스따의 선물에 동생들도, 그룹홈 선생님들도 기쁨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한국에서 보내온 사랑으로 자라난 아이가 이제는 나눔과 사랑을 돌려주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다는 것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학업을 포기할 상황에 놓였던 한 소녀에 찾아온 기적! 

월드쉐어와 함께 나눔으로 한 아이의 전부가 바뀌는 기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후원자님과 함께 더 많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월드쉐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