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에서 결연 아동들에게 후원자님의 사랑을 전달했습니다! 

베트남 사파는 국경 근처에 있는 고산지대 마을로 

소수민족이 많이 살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월드쉐어 결연 아동이 많은 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결연금 전달식은 7곳의 학교에서 170여 명의 아이를 만났는데요. 

겨울옷과 식료품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월드쉐어 직원들을 밝은 얼굴로 맞아주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말해줬는데요. 

사파 지역이 수도에서 워낙 멀다 보니 자주 오지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쭈린 1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정말 마음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아직 겨울이 다 지나지 않아 유난히 춥고 안개도 짙은 날이었는데요. 

모여있는 아이들을 보니 겉옷을 입은 아이가 딱 1명밖에 없었습니다. 

얇은 긴 팔 차림으로 나와 있는 모습에 겨울 점퍼부터 나눠주니 

깜언(고맙습니다)이라 외치며 신이나 했는데요. 

안쓰러우면서도 이렇게 한국에서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아이들에게 따뜻한 옷과 맛있는 밥을 나눌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부디 앞으로 더 많은 아이에게 이런 기쁨을 전해줄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