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HOME > 소통공감 > 나눔스토리

[국내의료지원]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엄마와 아들

작성일
2020.11.19
SNS 공유하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주세요.

  • 페이스북
  • 카카오
  • 네이버블로그
  • url 복사


 

살기 위해 아들과 도망쳐야만 했습니다

 

전남편으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력을 겪었던 현숙 씨(가명). 

온몸에는 멍이 늘어가지만 나 자신만 참으면 가정을 지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나 전남편은 아들에게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고 결국 현숙 씨와 아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밤에 몰래 도망쳐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겨우 작은 월세방에서 아들과 둘이 살며 종일 식당에서 설거지해도 함께 있으면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전남편이 찾아오기 전까지 말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전남편의 폭력 그리고 화상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집에 가는 길.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자꾸 뒤를 돌아봤지만, 텅 빈 거리일 뿐... 그저 컨디션이 안 좋은 탓이라 생각했습니다. 

집에 도착해 문을 열자 갑자기 나타난 전남편은 현숙 씨를 마구 때리며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저항할 새도 없이 정신을 잃었고, 엄마의 비명에 놀란 아들이 뛰쳐나와 아버지를 말렸지만, 제정신이 아닌 아버지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급하게 경찰에 신고하는 틈에 전남편은 준비한 기름을 현숙 씨 몸에 부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습니다.

 

 


 

겨우 살아남았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온몸의 80% 이상이 3도 화상을 입은 현숙 씨. 그날 이후 움직이는 것도,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하기 힘듭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치료받는 것조차 힘들지만, 예전과 다른 모습에 아들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이 현숙 씨를 더 아프게 합니다.

 

기약이 없는 입원과 치료로 현숙 씨 모자는 계속 고통받고 있습니다. 월드쉐어는 화상으로 고통받는 현숙 씨를 위해 의료지원비 8,000,000원을 우선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재건, 레이저 치료 등으로 병원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숙 씨에게는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앞으로 현숙 씨가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네이버 해피빈에서 지금 도움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