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몽골의 많은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용직으로 일하며 게르 촌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는데요. 

하루에 한 끼조차 먹기 어려운 가정이 많아졌지만, 나라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에는 게르 촌에서 아이가 영양실조로 죽었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 말, 월드쉐어 몽골지부에서 3번째 코로나19 긴급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항구 17동에서 진행했는데요. 

이곳은 전체 1,456가구 중 933가정이 빈곤층일 정도로 가난한 이들이 많이 사는 지역입니다. 

이번 긴급지원은 미혼모와 독거노인, 아이가 많은 가정 등 저소득층 100가정에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쌀과 밀가루, 설탕, 식용유, 위생 키트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지원을 받은 주민들은 한국에서 전해온 사랑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갓난아이를 안고 와서 물품을 받아가는 엄마들을 보며 

뿌듯한 마음과 함께 한국의 후원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올랐습니다.

월드쉐어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계속 긴급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