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당시 한국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에티오피아. 

월드쉐어는 그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그동안 에티오피아 지부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아동과 가정들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에티오피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다른 해외지부들과 달리 에티오피아 지부에서는 조금 특별한 코로나19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비말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의료용 마스크(Face Shield) 제작 및 지원인데요.  

이 의료용 마스크(Face Shield)는 에티오피아 현지 아디스아바바 공과대학의 교수님과 협력해 제작한 것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가림막의 탈부착 부분을 만든 뒤 얼굴 전체를 가리도록 OHP 필름을 잘라 붙이는 방식입니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물론 마다가스카르, 지부티 등 주변 국가 의료진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이런 에티오피아 지부의 활동은 국내에서도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등 긍정적인 민간 외교의 사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과 부족한 재료, 기기 등의 문제로 마스크 하나 제작에도 몇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한국을 대표해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만든 마스크가 지방 병원 등에서 직접 사용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큰 보람이 느껴지는데요.

이 모든 것이 월드쉐어와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에도 월드쉐어 에티오피아 지부는 끝까지 현지 주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