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1시간 거리.

해발 3,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아카코(Akako) 마을은

도시의 교육 혜택에서 한참 떨어진 산골 지역입니다.

이곳 아이들에게 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는 배움이 이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돌봄의 공백 속 혼자 남겨지거나, 혹은 부모님의 생업을 돕는 고단한 시간이었습니다.

월드쉐어는 이러한 현실에 처한 아카코 마을 아동들을 위해

방과후교실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배움의 공백을 채우는 아카코 방과후교실!

월드쉐어는 아카코 마을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기초언어(오로모어)·수학·영어·IT 중심의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교 이후 연령별로 수업을 나누어 진행하고, 토요일 오후에는 전 학생들이 함께하는 축구 등 체육활동 통해 신체적 건강과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춘 보충 수업과 정기적인 학습 평가, 그리고 아이들의 허기를 채울 간식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배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방과후교실은 단순한 공부 시간이 아닌, 아이들이 오후시간에 안전하게 머물며 배움에 집중할 수 있는 ‘하루의 쉼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 초에는 방과후교실 아동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전달되었는데요.

 곧 다가올 우기에도 방과후교실에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한국에서 물 건너온 튼튼한 ‘우비’도 선물했습니다.

✨월드쉐어는 아이들의 내일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월드쉐어는 교육이 아이 한 명의 삶을 넘어, 가정과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기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아카코 방과후 교실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되고, 부모에게는 희망이 되며, 지역사회에는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이 ‘기회’에 함께해주신 후원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나눔으로, 오늘도 아이들의 배움은 멈추지 않습니다.